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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는 다른 대륙에서 가족여행을 사진으로만 건너보곤 했었다. 나도 같이 차 타고, 기차 타고, 비행기 타고 북적북적 같이 가족여행 가고 싶었는데, 사진으로만 보니 심술도 났었다. 그래서 나의 삐짐 세포가 발동하여, 사진 좀 그만 보내라고 언성을 높였던 순간도 있었다. 흥. 칫. 뿡-! 한국으로 오고 나서, 나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가까이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시국이라 여행을 다니는 데에는 제약이 있었지만, 가까운 카페나 숲 속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오랫동안 못 봤던 친척들도 보고 시골도 방문했다. 큰엄마를 보며, 큰엄마 식혜 먹고 싶다고 졸랐다. 어렸을 적 크게만 느껴졌던 시골 내울가가 지금은 너무나 작게만 느껴졌다. 나의 옛 기억으로는 열 걸음을 가야 했는데, 이젠 두 걸음..

블로그를 야심 차게 시작했으나, 3월을 마지막으로 들여다보지 않고 있었다. 2021년 4월 동안은 미국 여행을 여기저기 다녔다. 사진을 열심히 찍어두었으니.. 차차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그동안의 일을 잠깐 풀어보자면, 4월 말에 한국으로 귀국하였다. 얼마 만에 밟아봤던 한국이었는지.. 코로나가 심했던 시즌이라 그런지 비행기는 텅텅 비었었다. 15시간이 넘는 긴 비행시간이었지만, 울컥한 순간들이 자꾸만 찾아왔다. '반나절만 참으면, 올 수 있었던 한국을 왜 이렇게 오기가 힘들었을까?' 9년의 미국 생활 1막을 내렸다. 나의 인생 중에 1막이 내리기 위해 붉은 커튼을 쳤다. 2막의 커튼을 다시 올리기 전에 한숨 돌리고 싶었다. 긴장을 풀고, 깊게 한 숨을 크게 내뱉고만 싶었다. 한국으로 내딛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