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유학생활

[유학생활] 미국 땅은 정말 넓다, 어느 주로 유학을? 대학 학비는?

하냐NYA 2021. 2. 8. 11:48

[유학생활] 첫 포스팅에서 올렸듯이, 저는 ESL(2nd Language) → Community College → University로 공부하였습니다. 아직 읽어보시지 않은 분들은, 아래 링크 올려두었습니다 :)

 

2021/02/07 - [하루/유학생활] - [유학생활] 미국 첫 유학 발걸음 : 달리고 싶은 목표

 

[유학생활] 미국 첫 유학 발걸음 : 달리고 싶은 목표

저의 첫 유학시작은 고등학교 마친 직후인 2012년 1월부터 시작됩니다. 미국으로 유학가기 위해서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것은 아니예요. 저의 언니가 미국으로 고등학교 ~ 대학2학년까지 마치고,

hanyanya.tistory.com

미국 휴스턴에 친언니가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기에, 저도 자연스럽게 휴스턴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휴스턴은 2012년 당시에 Oil Hub이라고 불려질만큼 Oil & Gas 회사들이 집중되어 있었어요. University of Houston(휴스턴 주립대학)의 Chemical Engineering학과를 도전하는 저에게 아주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출처 : Pixabay

 

감사하게도 친언니가 있었기에 휴스턴이라는 좋은 도시를 만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무 연고지 없는 친구들이 유학을 가고 싶은 주(State) or University를 선택하기에 막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유학의 목적지를 정하기 위해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①  학과 (Major)

미국에서의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은 누구나 입학하면, 집 안에서 경사가 일어나겠지만.. 실제로 모든 미국 친구들이 아이비리그 입학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 신기하게도,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State(주)안에서 벗어나는 것을 잘 보지 못하였어요. 그 State안에서 원하는 학과를 잘 가르치는 대학을 목표로 삼아요.

 

대학보다는 학과! 우리가 대학을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원하는 공부를 더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원하는 꿈과 직장을 갖기 위함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채용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들은 크게 아래 세 가지예요.

 

  • 학과
  • 경험 or 포트폴리오
  • 설명할 수 있는 능력 (Communication)

그러하니, 학교보다는 학과를 먼저 고려하여서 유학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드려요!

 

잠깐! 유학생도 미국에서 취업과 경험을 쌓는 것이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조금만 스포 해드리자면,

(4년제 기준으로)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은 CPT, OPT, 또는 OPT-STEM을 활용하여 미국에서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 CPT : 졸업하기 전에 회사에서 Intern or Part-time (20시간 이하, 학과 관련)이 가능합니다. 긴 여름방학 기간 동안 (3개월) Full-time이 가능한지는 학교 International office와 이야기를 먼저 해보는 것이 좋아요. 20시간 이상으로 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OPT period에 영향이 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 OPT : 졸업 후, 1년 동안 어떠한 Visa Support 없이 회사에서 Full-Time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OPT-STEM : STEM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의 약자입니다. 이공계열을 졸업했을 경우, 2년의 기회를 더 취득할 수 있습니다. OPT와는 다르게, 졸업한 학과와 관련되었는지 심사하는 서류인 I-983 form을 작성해야 합니다.

위에 관한 정보는 더 자세히 설명하는 포스팅을 추후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② City & State의 Industry (도시 & 주의 산업)

각 도시(City) 또는 주(State)마다 활성화되고 있는 산업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같은 Engineering이라고 해도, 캘리포니아는 데이터 개발 엔지니어 쪽으로, 휴스턴은 Oil & Gas 혹은 Factory 쪽으로 더 활발합니다.

 

인턴(Intern) 혹은 신입사원 (Entry-Level)으로 채용을 할 때에는, 같은 City & State에 졸업하는 학생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취업 박람회(Career Fair)에서 인터뷰의 기회도 잡을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Hiring process & Re-location에 대한 과정이 훨씬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하듯, 학과를 정하고 각 위치마다 주요 산업을 조사한다면 학교 선택하는 과정이 더 간결해질 것입니다.

 

③ 대학 학비 (Tuition)

유학생들에게 대학 학비는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공립학교 (4년제, 12학점 기준) 같은 경우는, 한 학기에 + $10,000 (Out-of-State Tuition) 이상 들어가게 됩니다. 한국 학비와 비교하였을 때, 정말 높은 학비예요. 더해서, 사립학교 (4년제)인 경우는, 공립학교의 몇 배 이상은 더 높습니다. 좋은 사립학교는 장학금의 액수와 기회가 공립학교보다 더 많지만, 유학생들에게는 제한이 걸려있는 경우도 많아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에요.

 

공립학교는 높은 GPA를 유지했을 경우, 약 $1,000의 장학금을 받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한 학기의 학비가 $10,000인데, $1,000의 장학금..? 너무 터무니없는 장학금이지 않습니다! 장학금을 받는다는 것 = In-State Tuition으로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요. In-State 학비는 보통 유학생들이 지불해야 하는 학비에 비해 약 50-60% 정도 낮습니다. 미국 학생들이 지불하는 수업 금액과 동일하게 되죠. 

 

이것은 학교마다 다양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구글에 "학교 이름" International student tuition waiver를 검색한 뒤, 장학금 또는 Internation office 학교 웹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회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나가면, 어떻게 방향을 잡아나가야 하는지 조금씩 뚜렷하게 보일 거예요.

유학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좋은 도움의 글이 되었기를 바라요! :)